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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화재 미화원

이슈/테마

by 토담길 2010. 11. 9.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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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발화지점 스프링 쿨러도 없고, 화재경보도 울리지 않아 초기 진압이 불가한 상태에서 그나마 큰 인명피해가 없었던 게 다행이었던 사건인데요.

관리시스템상에서 책임져야할 위치에 있는 사람들은 요리 조리 다 빠져나가고  해운대 화재사건 책임이 청소하는 미화원 세분에게 있다면  것은 아마도 청소 열심히하기위해서 밥은 먹어야 하겠기에 마땅한 식사공간이 없어 밀폐된 창고 구석 같은 곳에서 끼니를 때우기 위해 평소 밥을 해 먹었을 것일 것입니다..

그 사실을 가지고 정말 악의를 가지고 방화를 직접했다면 직접방화자 한명을 사법처리하는 건 당연하겠지만, 특정행위자 한명도 아니고 소속원 전체인 듯한 청소부 세명을 모두 사법처리하겠다고 하면 이건 정말 웃기는 코메디입니다.

그렇다면 누가 그 빌딩 청소를 하려고 할 것이며, 그렇다면  이제부턴 해운대 아파트 주민들이 주민들이 교대로 청소부 일을 대신 맡아서 일하는 수밖에 없을거 같네요. 제비뽑기든, 교대제로든요.

고층건물 화재는 계단이 굴뚝 역할을 하기 때문에 삽시간에 고층으로까지 불길이 번진다는 사실은 다들 알거고 이럴 때를 대비해서 설계단계부터 화재예방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서 건축을 해야할 일 인데요.

그 해운대 건물은 주택관리사 등 관리자들은 아예 채용도 안하고 오직 청소부 세명에게만 건물관리를 맡겼었나보네요.청소부 아저씨들 연봉꽤나 많이 받았을거 같네요.

추운 겨울이 코 앞입니다. 다시는 이런 위험한 일 일어나지 않도록 방재에 실적적인 예방 노력을 기울일 생각부터 하는 개념있는 건전한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아직은 이런 세상이 너무 요원한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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