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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사롭지 않은 제2외국어 ‘프랑스어’ 열풍
- 전문 온라인 프랑스어 강좌 사이트 ‘라벨프랑스’ 인기몰이 |
(서울=뉴스와이어) 2010년 12월 17일 -- 최근 프랑스가 유엔을 포함해 국제기관에서의 프랑스어 사용을 장려하기 위하여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의 특사로 쟝 피에르 라파랭 전 수상을 미국 뉴욕으로 파견하면서 프랑스어를 영어와 함께 중요한 언어가운데 하나로 대우해 줄 것을 주장했다고 한 외신통신이 전했다.
실제로 세계각국에서 영어뿐만 아니라 다국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가고 있는 것이 사실이며, 그중에서도 프랑스어는 유럽의 귀족언어로 추앙 받으며 한국에서 또한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인크루트(
http://www.incruit.com) 이광석 대표는 “영어 일어 등은 이미 대중화됐고 실력도 평준화돼 채용 시 우대사항으로 설정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면서 “대신 유럽과 제3세계 국가와의 교류가 크게 늘면서 프랑스어 러시아어 독일어 등 해당국가의 언어를 구사할 수 있는 제2외국어 능력자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례로 최근 기업들이 신입 경력사원 채용 시 영어와 일어 보다는 프랑스어와 러시아어 등을 우대하고 있고 특히 프랑스어는 일어보다 더 우대받는 언어로 떠올랐으며 취업 인사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지난 2006년과 2008년 이 회사의 기업채용 정보에 등록된 외국어 우대항목을 살펴본 결과, 영어 일어 중국어는 줄어든 대신 프랑스어 러시아어 독일어 등은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렇게 제 2외국어로 프랑스어가 각광받는 이유는 파리가 세계문화의 중심지인 동시에 외교, 문학, 예술, 건축, 음악, 패션, 과학, 무역, 관광 등의 분야를 목표로 하거나 이 분야의 종사자에게는 프랑스어가 유용한 언어가 되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프랑스는 외국인 유학생들에게도 많은 혜택이 주어져 다른 나라에 비해 아주 저렴하게 유학을 할 수 있는 나라여서 초, 중, 고등학교뿐 만이 아니라 국립대학에 진학한다면 학비가 거의 들지 않을뿐더러 프랑스정부에서 지원해주는 다양한 혜택을 외국학생 또한 동일하게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런 이유로 최근, 어린이와 외고진학을 준비중인 학생, 유학 준비생, 직장인들까지 프랑스어를 배우려는 열기가 가열되고 있음에도, 다른 언어에 비해 열악한 교육환경 때문에 한국 학생들은 몇 개 되지 않는 불어학원이나 검증되지 않는 개인 과외를 통해 배울 수밖에 없었다.
이에 국내에서 점차 입소문을 타며 호응을 얻고 있는 전문 온라인 프랑스어 강좌 사이트인 라벨프랑스(
http://labellefrance.tv)의 주장수 대표는 “불어는 많은 비용과 시간이 필요하고 배우기도 어렵다는 생각은 잘못된 인식”이라며 “인터넷 강의나 독해용 교재를 잘 이용하면 2~4개월 만에 기초적인 불어를 마스터 할 수 있고, 1년 정도 공부하면 현지에서 생활하는 데에 문제가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기존의 학생들이 한국에서 배웠던 프랑스어 발음 표기법에는 프랑스에서는 알아들을 수 조차 없는 표기상의 문제점이 있다”며 “검증된 교재와 강사에게 정확하게 지도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급변화하는 이 시대에 맞게 부지런히 제 2외국어 실력 또한 꾸준히 쌓아 놓는다면 미래를 준비하고 경쟁력을 키우려는 이들에게 더욱 큰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