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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KUH)의 알래스카 저온비행시험 성공

국방(Defence)

by 토담길 2013. 2. 21.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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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KUH)의 알래스카 저온비행시험 성공"

 

방위사업청(청장 노대래)은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KUH)의 알래스카 저온비행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하였다.


- 수리온 : ‘수리’ 독수리 용맹함, 기동성 표현, ‘온’ 숫자 100을 의미(국산화 100% 및 완벽함을 추구)

-  KUH(한국형 기동헬기) : Korea Utility Helicopter

 

[사진출처 : 방위사업청]

 

수리온 저온비행시험은 방사청 KUH사업팀과 육군본부 감항인증실, 국방과학연구소 및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관계자 등 총 30여 명으로 시험단을 구성하여 ’12년 12월 24일부터 ’13년 2월 7일까지 약 50여 일간 실시하였다.
 
수리온은 국내에서 총 3회에 걸쳐 실내 챔버시험을 통해 영하 32도까지의 운용능력을 검증받았으나 국내 기상환경 제한으로 실제 환경 시험은 영하 23도까지만 실시할 수 있었다.
 
이번 시험은 수리온의 영하 32도 저온 운용능력을 실 환경에서 검증하기 위해 실시되었으며 알래스카에서 50여 회의 비행시험을 거쳐 총 121개의 시험항목에 대한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사진 출처 : 방위사업청]


해외에서의 비행시험은 국산 항공기로는 이번이 최초이며, 저온비행시험을 통해 영하 40도에서 12시간 이상 항공기를 노출시킨 후 진동, 하중 등 계획된 모든 저온운용 시험항목을 검증하여 수리온의 저온운용능력이 이상 없음을 확인했다.
 
이번 비행시험을 위해 수리온을 경남 사천에서 분해하여 인천공항까지 육로로 이동한 후 대형수송기로 알래스카 페어뱅크스까지 약 6,500 마일을 공중운송한 후 현지에서 재조립하여 비행시험을 실시하였다.

 

 

[사진출처 : 방위사업청]


방위사업청 KHP사업단 윤종연 부장은 “국내 무기체계 개발역사상 처음으로 실시된 수리온 해외 저온시험의 성공은 6개월에 걸쳐 관련 기관의 의견수렴, 시험항목 및 방법 설정 등 사전 치밀한 준비와 계획을 바탕으로 시험실시간 한국인 특유의 뚝심과 과감한 도전정신이 빚어낸 결과”라고 말하면서, “알래스카의 페어뱅크스 공항은 많은 해외업체들이 시험장소로 활용하는 세계적인 저온시험 장소이나 시험 초기(1월초)에 현지의 이상고온 현상으로 시험 진행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기상조건이 충족되는 지역을 찾아 북동쪽으로 160여 Km를 이동하여 악조건과 위험을 무릅쓰고 세계 어느 나라도 성취하지 못한 성공적인 시험을 완료하였다”고 이번 시험의 성공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였다.
 
이번 수리온 저온비행시험의 성공적인 종료로 수리온의 성능에 대해 제기되었던 일부 의혹이 완벽히 해소되었고, 혹한에서의 검증된 성능과 안전성으로 수리온은 세계적인 명품헬기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방위사업청은 이번의 시험결과를 토대로 영하 23도까지 운용이 제한되었던 수리온의 운용범위를 영하 32도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사진출처 : 방위사업청]


수리온의 저온비행시험 과정은 KBS 1TV 수요기획(3.13.수 23:40)에서 "수리온, 알래스카를 날다“라는 제목으로 방영될 예정이다.[자료출처 : 공감코리아]

 

 

 

2005년 말부터 본격 추진된 한국형 헬기사업(KHP;Korean Helicopter Program)에 따라 우리 기술로 만든 첫 국산 헬기이다. 한국형 헬기사업이란 지식경제부와 방위사업청이 공동 주관하고, 한국항공우주산업(KAI)·국방과학연구소(ADD)·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이 개발 주관기관으로, 다국적 헬기 제조업체 유로콥터(Eurocopter)가 해외 협력사로 참여하여 추진하는 국책사업으로서 육군이 30년 이상 운용하고 있는 UH-1H와 500MD 기본형을 대체할 한국형 고유 모델의 헬기를 개발하고 이를 통하여 핵심 부품의 국산화와 헬기 개발 역량을 확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2006년 6월 개발에 착수하여 2009년 8월에 시제 1호기가 출고되었으며, 1조 3000억 원의 개발비가 소요되었다. 무기 체계에 따른 제식 명칭은 KUH(Korean Utility Helicopter;한국형 기동헬기)이고, 수리온은 통상 명칭(애칭)이다. 수리온은 '독수리'의 '수리'와 우리말로 '일백(100)'을 뜻하는 '온'을 조합한 조어(造語)로서 독수리의 용맹함과 기동성 그리고 국산화 100%와 완벽성을 추구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명칭은 시제 1호기 출고를 앞두고 방위사업청이 실시한 국민 공모를 통하여 2009년 7월 6206건의 응모작 가운데 선정된 것이다.

 

 

 

제원은 동체 길이 15m, 높이 4.5m, 너비 2m이며, 최대 이륙중량은 8709㎏이다. 최대 순항속도는 시속 259㎞이며, 9명의 중무장 병력을 태우고 2시간 이상 비행할 수 있다. 통합 디지털 엔진제어 방식의 'T-700 터보 샤프트' 엔진을 장착하고, 위성항법장치(GPS)와 관성항법장치(INS), 레이더 경보수신기(RWR) 등의 전자장비, 적의 미사일을 속이기 위하여 금속조각이나 불꽃을 발사하는 채프·플레어 발사기 등을 갖추고 있으며, 연료탱크는 포탄에 맞았을 때 자동으로 밀봉되어 연료 유출과 폭발을 방지한다.

 

 

 

산악 지형이 많은 한반도 전역에서 작전을 원활하게 수행하고 1분당 150m 이상의 속도로 수직 상승하여 백두산 높이인 2700여 m에서도 제자리 비행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2010년 3월 10일 초도비행(지상에서 약 10m 높이까지 이륙하여 제자리 비행 후 착륙하는 시험)에 성공하였으며, 이로써 한국은 세계에서 11번째 헬기 개발 국가가 되었다.[자료 출처 : 항공우주산업 한국]

 

[동영상 출처 : 항공우주산업 한국 님의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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