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SSM기업인 롯데마트가 이번엔 '롯데마트치킨'을 한마리에 5,000원에 판매한다고 하는군요. 지난 번 신세계 이마트가 '이마트피자'를 판매한다고 해서 나우콤 문용식 대표가 트위터에 비판 글을 올린 적이 있었고 이러한 중소상인 생계를 위협하는 대형마트들의 골목상권 위협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많이 고조되어 있는 가운데 다시 한번 동네 치킨집 주인들을 울리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도 나우콤 문용식 대표께서 8일 롯데마트 치킨 판매에 대해 '치킨이나 피자는 동네상권의 마지막 보루 아닌가요. 99마지기 논을 가진 지주가 100마지기 채우려고 이웃의 1마지기 땅을 강탈하는 꼴이네요, 가난한 자는 죽으라는 얘기! 씁쓸합니다"라고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올렸네요.
롯데마트 치킨은 전국의 82개 점포(서울 11개, 경기 31개 등) 모두에서 판매되기 때문에 중소 치킨가맹점들의 시장점유율을 잠식할 것으로 보입니다.
롯데마트가 9일부터 프라이드 치킨 한 마리를 5천원에 판매하겠다고 발표하자 8일 치킨.오리외식산업협의회소속 가맹점주들은 영등포 롯데마트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재벌그룹의 대형마트가 서민들이 자영업 또는 체인점 형태로 영위하는 '생계형' 점포까지 위협한다"며 치킨 판매 중단을 요구했다고 합니다.